0...1일 오후2시 대구지법 안동지원 합의부(재판장 구욱서지원장)의 심리로열린 안동지역 조직폭력배 대명회에 대한 1차공판에는 재판과정에 쏠린 지역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2백여명의 방청객이 몰려 북새통.단일사건으로서는 보기드물게 26명이나 되는 피고인들이 무더기로 법정에 선데다 많은 방청객이 몰리자 구욱서재판장은 "법정질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단호히 처벌할 것"이라며 원활한 재판진행을 위한 협조를 특별히 당부.0...이날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대명회는 범죄단체가 아닌 일반 친목단체다""호텔, 숙박업소, 유흥업소등에 외상거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대명회를내세우며 갈취한 바는 없다"는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하나같이 부인해서 눈길.
임종수(28).서원호피고인(27)등 5명은 아예 "대명회원이 아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조용덕피고인(30)은 대명회의 조직계보에 대한 검사의 인정신문에"친목단체에 어떻게 행동대장이 있을수 있느냐"고 되묻기도.한편 피고인들중 가장 비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황수용피고인(25)은 인정신문도중 "덩치 큰 죄로 사건만 터지면 붙잡혀 처벌을 당하는 불이익을 많이 받았다"고 진술, 찜통속 법정안에 한바탕 폭소가 터지기도.
0...피고인들이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자 구재판장은 "조직폭력배 사건 재판을 여러번 해봤지만 이처럼 구렁이 담넘어 가는 식으로 발뺌하는 것은 처음본다"며 어이없는 표정.
구재판장은 또 "도성관피고인(36.대명회 초대회장) 한사람이 공소사실을 부인하니 한결같이 따라 부인하는 것을보니 조직이 참 잘돼있다"고 핀잔한후 "형벌은 대명회 전체가 아닌 개인별로 내려지니 피고인 각자가 솔직히 신문에응하라"고 촉구.
0...피고인들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자 이들을 기소한 변찬우검사는 재판이 끝난후 "범죄단체 수괴와 간부들에 대해서는 법정형이 각각 10년및7년이상으로 중형이어서 부담을 느낀 피고인들이 일단 범죄사실을 부인하고있는 것 같다"고 전언.
이에대해 재판부측은 "조직폭력배 피고인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회부, 군중심리를 느낀 일부 피고인들이 대명회 미화발언등 강변까지 나오고 있다"며 분리기소의 필요성을 제기.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