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화학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플라스틱제조업에 종사하는 남자근로자의 경우 선천성 기형또는 미숙아를 낳게하거나 태아를 사산케할 위험이 일반사무직보다 55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또 독극화학물을 다루는 염색업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기형아출산.사산등을 할 위험도가 일반주부보다 13배나 높게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박정한교수(대구가톨릭의대학장)연구팀이 지난 91년4월부터지난해 3월말까지 2년간 경북대병원등 대구 5개종합병원 4백22명 환자와 교육수준 연령등이 비슷한 정상아분만 산모 4백22명을 비교조사한 {부모의 직업과불량한 임신결과에 대한 환자-대조군연구}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이 논문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미숙아, 기형아를 낳거나 태아가 사산 또는출산후 1주일내 사망할 확률(표본오차율 5%미만)이 사무직에 비해 플라스틱및합성물제조업 55.7배, 염색업 4.5배, 자동차및 기계정비업 3.1배, 금속공업2.4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의 경우 직장이 없는 가정주부에 비해 염색업근로자 13배, 종일 서있거나 환기가 불량한 곳에서 근무하는 서비스업종사자가 1.6배나 높게 태아나 산모건강에 위험한 임신을 할 확률(표본오차율 5%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기형아출산원인에 대해 플라스틱제조.염색.자동차정비등에 쓰이는 벤젠(발암성 물질) 톨루엔등 유기용제가 남편옷이나 몸을 통해 산모에게 노출,태반을 통과하거나 지방조직에 저장되는 것은 물론 모유로 분비되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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