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남하한 태풍} 한화의 기세를 잠재우고 중위권진입을 향한 대반격의시동을 걸었다.삼성은 9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서 열린 올 페넌트레이스 한화와의 시즌13차전에서 최한경의 구원 역투와 김성현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6대5로 짜릿하게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46승1무45패를 기록, 4위 해태와의 승차를 1.5로 유지하고2위 한화와는 게임차를 4.5로 줄였다.
선발 성준을 5회 위기서 구원나온 고졸 2년생 최한경은 4.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시즌 4번째 구원승을 추가, 특급 마무리투수의대열에 당당히 등록했다.
삼성의 김성현은 연장전을 눈앞에 둔 9회말 2사후 5대5 동점에서 그림같은중전안타로 2루주자 한기철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의 주역이 됐다.이날 대구구장을 찾은 1만여명의 야구팬들은 3, 4회 태풍전야와 같이 거세게몰아친 양팀의 공방전을 아낌없이 만끽했다.
한화는 두이닝동안 6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5득점, 일방적으로 앞서나갔다.한화는 3회초 2사후 전대영과 장종훈의 연속안타로 3득점하고 4회초 2사후에는 이정훈의 우월2루타로 2득점하는등 2사후에만 5점을 뽑아내는 타력을 과시했다.
삼성은 3회말 2사만루의 기회를 무산시킨후 4회말 곧바로 대반격,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이만수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9명의타자가 모두 나서 5안타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엮어 5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보였다.
이후 경기는 삼성 최한경과 한화 선발 정민철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져0의 행진을 계속했다.
9회말 삼성은 대타 한기철의 행운의 2루수앞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고 강기웅의 희생번트, 2사후에 나선 김성현의 깨끗한 좌전안타로 긴장감 돌던 승부를마감했다.
태평양은 해태와의 인천경기에서 선발 김홍집과 정명원의 무실점 이어던지기와 김경기의 1점홈런등 9안타를 적시에 터뜨려 쌍방울을 4대0으로 누르고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정명원은 이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32세이브째를 올리며 한시즌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다.
광주구장에서는 조계현이 완투한 해태가 를 3대2로 물리치고 2연패뒤 1승을올렸다.
이밖에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인 잠실경기에서는 연장 12회초 대거 4득점한 롯데가 선두 를 7대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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