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안동교구(교구장 박석희)가 가족간 대화를 통한 가정공동체 회복을위해 매월 발간하는 가족모임 안내지 {가정공동체를 살립시다}가 교구내 신자가정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안동교구 사목국(국장 권혁주신부)이 UN 및 교황청 제정 {가정의 해}인 올해들어 안동교구 사목지침인 {가정공동체를 살립시다}를 생활속에 보다 구체화시키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월1회씩 발간해오고 있는 가족모임 안내지는 다양한 월별주제와 그에따른 실천방향을 소개, 새로운 가정운동과 함께 신앙과 생활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16절지 4쪽 크기로 그간의 월별주제는 1월의 {좋은 추억만들기}에서부터 {평화이루기} {서로 섬기기} {기쁨 나누기} {생명 나누기} {서로 만나기} {친구만나기} {가족신문 만들기}등 일상속의 작으면서도 의미있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가족모임은 온가족이 모일 수 있는 날을 정해 저녁식사를 일찍 한후 가족 모두가 역할을 분담해 설겆이와 정리, 모임의 준비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모임이 열리는 날은 먼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성가를 부르고 한 사람이 대표로{가정을 위한 기도}를 한후 안내지에 실린 성서구절을 봉독, 잠시 묵상을 한다음 그달의 주제에 맞춰 안내지순서에 따라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가는 방식이다.
{가족신문 만들기}를 주제로한 8월의 가족모임 안내지의 경우 가훈 부모님께바라는 말 가족규칙 가정의 역사 장래희망 가족의 자랑거리 이웃집 소식 친척소식 등 신문의 내용에 대한 보기를 들고 편집회의하기, 기사쓰기, 완성등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현재 이같은 가족모임 안내지는 안동교구청에서교구내 26개 본당으로 샘플 1부씩을 보내 본당별로 필요한 만큼 복사하여 배부하거나 월1회 열리는 구역반모임을 활용, 주제와 진행방향 등을 알려준뒤각 가정에 돌아가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적지않은 가정들이 가족모임에서 다짐한 내용을 벽에 걸어두고 실천자세를 다지기도 하고 본당에서 모범적인 가족모임을 게시판에 붙여 다른 가족들이 자극을 받도록 유도하기도 한다.권혁주 국장신부는 [현대가정의 문제가 대부분 가족간의 대화부족에서 비롯되고 있는 만큼 최소한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온 가족이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건전한 가정공동체 유지를 위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가족모임이 가족이기주의를 벗어나 다른 가정과의 공동체의식도 기르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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