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6일 총력전을 펼치고도 꼴찌 쌍방울과 비겨 4위권추격이 주춤해졌다.반면 3위 해태는 4연승을 구가했고, 4위 한화도 6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며 해태에 반게임차를 유지했다. 삼성과 한화의 게임차는 1게임차로 벌어졌다.삼성은 대구경기에서 박충식-최한경을 투입하며 사력을 다했으나 13회 연장의 졸전끝에 3대3으로 비겨 경기시간 4시간 10분간을 헛고생하는데 그쳤다.최근 타격부진에 헤매고 있는 삼성은 이날도 고비때마다 적시타가 불발, 유리했던 게임을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했다.삼성은 3회 김한수의 안타에 이어 정영규의 3루타, 양준혁의 내야안타로 2득점, 2대0으로 앞서갔다.
사실 이 득점도 쌍방울 2루수 송태일의 보이지 않는 실수덕택. 송태일은 무사 1루에서 정경훈의 유격수땅볼을 병살로 연결하지 못한데다 어정쩡한 수비로 양준혁의 땅볼타구를 내야안타로 만들어 준 것.
쌍방울은 5회 연일 계속되는 등판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한 박충식을 박노준과 김광림의 연속안타로 공략, 2점을 따라 붙으며 동점을 이뤘다.8회말 2사에서 양준혁이 성영재의 몸쪽 낮은 직구를 두들겨 우중월담장을 살짝 넘기는 1점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움켜쥔듯 했으나 기쁨도 잠시였다.쌍방울이 9회초 선두 조원우가 7회부터 구원등판한 최한경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월솔로홈런으로 되갚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기 때문.삼성은 연장 10회 1사만루, 12회 1사 1.2루, 13회 무사 1.2루의 황금찬스들을 후속타불발과 주자플레이미숙으로 살리지 못했다. 안타수는 8대8.해태는 광주에서 송유석의 역투와 이경복의 만루홈런포함, 5타점 연타석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6대2로 역전승, 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정민철의 호투를 발판으로 베어스를 5대2로 깼다. 트윈스는 잠실에서 2대5로 뒤지던 9회말 올시즌 구원랭킹 1위 정명원을 난타하며4득점, 태평양에 6대5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