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강력한 군사 강대국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신통치 않자새로운 방안을 찾아 나섰다. 그동안 인도정부는 지역패권을 쥐기 위해 서방국들로부터 첨단 무기를 구입하는데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어왔다. 하지만 고가의 서방산 무기의 구매와 엄청난 유지 비용으로 군비 고갈직전까지 이르게 되었다.인도 해군은 대양해군의 야심을 이루기 위해 항공모함을 비롯한 각종 장비들에 막대한 투자를 벌여왔다. 대양해군의 보유는 곧 강대국을 뜻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현대 인도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모함을 얼마나 더 유지할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45년에 취항한 1만9천t의 비크란트호는 너무 노후되었고 또 다른 항모인 비라트호는 지난해 사고이후 아직까지 수리중이다.1991년부터 흔들거리고 있는 인도 경제는 인도군 전력 증강에 막대한 지장을주고 있다. 특히 고가의 장비를 구매해야하는 해군과 공군은 유난히 심각한타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무기의 70%를 수입해온 구소련이 사라진후 인도군의 현대화는 한동안 물건너간듯 보여왔다.
하지만 인도정부의 끊임없는 강대국화 야심과 구소련공화국들의 경제악화는인도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등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무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인도에 판매하는데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도의 강대국화 야심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서방국들의 특정무기 판매금지정책은 인도로하여금 구소련 공화국들로부터 무기를 수입 하는데 적극성을 띠게 하고 있다.그러나 군사적으로 인도와 러시아가 가까워지자 서방국들의 압력 또한 날이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이같은 서방국들의 압력에 라오 인도 수상은 6월말모스크바를 방문 하기전, 워싱턴부터 방문함으로써 서방국들에 유화 제스처를보였다.
그러나 인도 경제가 회생되지 않는한 인도와 러시아간의 밀월은 좀처럼 깨어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최근 인도 정부는 최첨단 전투기인 미그29의 도입을 위해 러시아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도는 말레이시아의 대리주문을 포함해 30대의 미그 29와 6대의 미그29훈련기 구매를 원하고 있다. 전체가격은 70억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서방산 전투기의 반가격에 못 미치는 액수다. 현재 인도 공군은 구소련이 서방에 대항키 위해 30년전에 개발한 미그21을 주력기로 채택하고 있다.
또 인도는 러시아 해군으로부터 4만5백t의 키에브급 항모 3척을 구입하기로했는데, 이 항모들은 수직상승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 해군은 지난달 자금난을 이유로 그동안 개발하고 있던 독일형 잠수함을 포기했다. 이를 틈타 러시아는 인도에 저렴한 가격으로 킬로급 잠수함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러시아의 적극적인 무기 판매 노력과 가격만 맞다면 구매 하겠다는 인도의 반응은 무기 판매에 각종 제재조건과 엄청난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서방국가들의 압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