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국제화감각은 몇점일까} 최근 모재벌그룹의 사보가 개인의 국제화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이같은 제목의 체크리스트를 제시해 흥미를 끌었다. 개인과 기업, 나아가 국가의 흥망과 직결된다는 국제화의 과제는 각기 수준에대한 궁금증을 한껏 부풀게 한다. 이참에 {94세계 경쟁력보고서}는 한국을 평가대상 41개국중 39위로 순위를 매겨 충격을 주었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와민간에서 국제화를 수없이 외쳤지만 건성으로 해온 것에 불과함을 말해준다.그중에서도 국민의 국제화 수준을 높이도록 지도해야할 정부가 겉치레로 국제화를 추진했음이 이 보고서에서 드러난 것이다. 국제화의 의식도 결여되고방향도 상실된 느낌이다. *11일부터 시판되는 국산담배 {THIS}의 경우,그같은 정부수준의 표본적 사례를 보는듯 하다. 새담배 {디스}는 포장전체가 영문으로 뒤덮여 있어 소비자들이 외제로 속을 정도다. 그러나 이 담배는 수출용으로 개발된게 아니고 {국제화}분위기에 맞추기 위한 것이란다. *영문으로만치장하면 국제화란 사고방식, 국제화시대엔 국적쯤 망각해버려도 괜찮다는의식의 단면을 보여주는 셈이다. 나의 것, 우리의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올려놓겠다는 생각이 아닌 것이다. 외내의 물결, 그것도 우리의 경쟁상대국이 만들어가는 국제적물결에 그저 맹목추종하는 것이다. 39위를 면하기가 요원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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