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란 결국 경쟁의 국제화를 뜻한다. 기업만의 국제경쟁을 뜻하는 것이아니라, 정부도 경쟁하고 학교도, 지역간에도 경쟁한다. 지역의 국제화는 지역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지역경쟁력의 확보에 달려 있다.개방화,정보화시대의 지역경쟁력은 첨단기술의개발과 정보의 전달을 생명으로 하는 정보산업이 주도한다. 그러면 누가 지역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첨단 정보산업을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외국에서 성공한 사이언스파크의경우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미국의 실리콘밸리나 보스턴 사이언스파크 등이 대학을 중심으로 하여 발전되었고 대학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런던교외에 있는 서레이 사이언스파크는 서레이 대학구내의 연구단지로서 60개가 넘는 회사가 연구개발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 공원과 같은 환경속에독립적으로 세워진 건물에서 각 회사가 자체적으로 연구실을 운영하거나 또는 계약을 맺은 대학교수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기술과 정보가 모이고 또 파급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사이언스파크이다. 사이언스파크는 우리나라에도 지역의 산학협동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기술정보센터로서의 대학의 위상을 제고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략으로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경산학원도시에는 5개의 종합대학에 2천여명의 교수가 밀집되어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학의 기계공학은 국책지원대학으로 국가에서 중점적으로 지원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와 우수한 인적자원을 유기적으로 조직화하고 활용하여 사양화되어가는 지역산업의 첨단화를 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이 변해야 한다. 지역에 있는 많은 대학들 중에서 그중 한 대학만이라도 경쟁력 갖춘 대학으로 변모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역과 대학의 경쟁력 제고는 대학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지역의 민.관.산.학 모두의 에너지를 결집시킬 때만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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