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일 국회내무위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둔 요즘 지역 민주당은한창 바쁘다. 내무위에 지역출신 의원은 전국구인 신진욱의원 뿐이라 지역사정에 어두운 의원들에게 국정감사 자료를 마련해줘야 하기 때문이다.국감은 야당이 공세를 취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대구시지부가 준비한 자료가 국감의 주제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민주당은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의 초점을 어디에 맞출까.대구시지부(지부장 백승홍)는 먼저 집단민원이 일고 있거나 특혜의혹이 제기된 사안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주택문제와 관련 *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한 영구임대주택에 일반청약자가 입주해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는 문제를 비롯 *신천2-1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추진시 임대아파트를 짓지않아 세입자들이 터전을 상실한데에 대한 대책등을추궁할 예정이다. 또 북구 관음동 산930 일대에 대규모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하면서 입지심의를 소홀히해 개인사유지 9백60여평을 맹지로 만들었고 아파트 입주시 과대광고, 부실시공등 민원이 끊이지 않는 점등도 문제점으로파악해 추궁한다.
달서구 성서택지지구내 수돗물에서 콜타르가 검출된 것과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 시설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점, 모자가정건강진단사업에 대한 지원미흡등을 따진다.
장애인복지와 관련, 지역 중견기업들이 장애인고용에 미흡한 점과 고용촉진훈련 미실시등의 문제점을 제기할 예정.
민주당은 특히 일부 시의원관련 특혜의혹 부문을 문제삼아 내년 선거를 겨냥하고 있는듯한 인상이다.
종합유선방송국 업체선정에서 조경제의원이 참여하는 흥진종합유선방송에높은 점수를 준 것과 김상연의장 소유 수성구 만촌동소재 자연녹지 2천7백평을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한 점등을 문제삼는다. 지하철건설본부와 대구경북쇄석조합간의 혼합골재 수의계약이 정동수시의원에 대한 특혜가 아닌지에 대해서도 추궁할 계획.
이외 경북광유가 수성구 만촌동소재 국유지 64평을 20여년간 무단점용하고있는데도 방치하고 있는 이유와 학교법인 영광학원소유 달서구 두류2동소재대지 8천3백제곱미터에 택지초과소유부담금 6억여원을 면제해준 이유등을 따진다. 신천무너미터에 있는 대봉공영유료주차장을 대백프라자가 헐값에 사용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보고 있다.
성서50사단과 수성구 국군통합병원부지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것은 문제로보고 토지이용계획등을 따질 계획이며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내 관련상가 건립표류, 지하철공사 부실우려등도 짚는다.
민주당의 관변단체에 대한 시각도 곱지않다. 지자제선거가 목전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우회에 93년말 1천4백만원을 지급한 것이 시의회 이룡팔의원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냐고 따지고 서문교의원이 주최한 새생활실천본부 창립대회에 부시장등이 참석한 이유도 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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