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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뮤지컬 {고스펠}(Godspell, 복음성가 Gospel과는 다름)을 장애인들과 만들어 대구와 미국공연을 준비하느라 그해는 바쁘고 힘들었었다. 연극과 무용은 무언극과 수화로 농아인들이, 노래와 연주는 맹인과 지체장애인들이 하였다.악보를 볼 수 없으므로 외워서하는 노래와 연주도 힘들지만, 노래를 듣지 못하기에 박자를 세면서하는 수화무용도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지고, 건강한 나의 다른 부분을 나누어 갖는다는 기쁨에 힘든 줄 모르고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이면 피곤한 몸으로 열심히 연습을 했다.그때, 우리의 얘기를 듣게된 대구의 모 백화점 사장님으로부터 찾아와 달라는 연락을 받고 찾아 갔었다. 그는 자기와 장애인의 인연에 대해 얘기하면서,장애인을 위한 자신의 꿈을 장시간 진지하게 얘기했다.

그러나 부친께서 장학사업을 원하시므로 지금은 언젠가 이룰 꿈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신문에 자신의 계획을 발표한적도 있다고 했다. 그 발표가 나가자 각 장애인단체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이 쇄도했지만 만나 얘기나누면서 장애인 자신들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전문가들에게 의뢰하여 준비하고있다고 했다. 우리의 작업에 대한 칭찬과 함께 상당한 액수의 돈을 후원해주었다.

덕분에 우리는 미국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중국에 있는 조선족장애인을 도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 일년뒤 나는 그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개인적으로두번 만났다는 것보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함께 묻혀 버렸을 그의 꿈 때문에더욱 슬펐다. 차분히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던 그의 죽음과 함께 수많은 장애인들의 웃음이 사라짐을 나는 보았다.

그러나 그 얼마후 그를 위한 선교문화재단이 설립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있었다. 그는 갔으나 그의 꿈은 장애인들의 활짝 핀 웃음속에서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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