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주가 위기에 빠졌다.지난해 동양맥주의 경월소주 인수이후 진로와 경월간의 불꽃튀는 소주시장쟁탈전속에서 이제까지 자도주판매제에 안주하던 각 지방소주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는 것.
대구, 경북지방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치는 금복주역시 예외는 아니다.한때 전국점유율 2위는 거뜬했던 금복주가 올해 7월까지의 누적판매량에서3위를 기록한데다 4위인 경월의 성장세가 가팔라 3위의 위치마저도 흔들리고있는 실정이다.
금복주의 판매부진에 대해 금복주 관계자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방소주시장을 공략하는 대기업들의 횡포를 성토한다.
경월의 경우 막대한 광고, 판촉공세 이외에도 일부의 경우 판매량에 따라 적정이윤을 더 얹어주는등 무차별 물량공세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주장이다.
이러한 경월의 공세에 대응해 이제까지 제한된 물량으로 제품의 희소가치를높이는 영업방침을 고수해오던 진로역시 제품공급을 크게 늘리며 시장확대에힘써 이래저래 지방소주사들만 고달픈 것이 현실.
이에대해 지방소주사들은 지방시장을 공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긴 경월소주를 공동제소키로 하는 한편 향토술 애용광고,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금복주 역시 [향토주 애용이 지방재정기여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지역민들의 금복주애용을 당부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대기업들의 공세에는 지역민들의 성원이 가장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지역민들은 [지역경제활성화 측면에서 향토주 애용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금복주 스스로도 애향심에만 의지하지 말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는등 자구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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