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침즉시 전기료고지서 발급

이달 17일부터 발송될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드는 주부들은 다소 어리둥절해할 것같다.그간 통합공과금제도로 인해 별도의 전기요금 고지서가 없던 시 지역은 전기요금및 TV수신료 고지서가 새로 날아오고,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왔던 군지역은 고지서에 안보이던 TV수신료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는 한전 경북지사가 이달부터 통합공과금제도에서 전기요금을 분리해 자체적으로 검침및 요금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전기요금 청구시 TV수신료도 함께청구키로 했기때문.

이에따라 그간 통합공과금에서 제외됐던 달성.경산군등 군지역은 17일부터발송될 전기요금 고지서에 새로 TV수신료 2천5백원이 추가되고 통합공과금지역인 시는 전기요금과 TV수신료가 병기된 별도의 고지서를 받게 됐다.이처럼 한전이 전기요금업무를 직접 관장함에 따라 얻게될 이득은 전산처리비용부담 45억원, 수금률 하락및 자금회수기간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91억원등 연간 1백92억원의 경비절감 효과.

그러나 전기사용량을 검침할 검침원들이 아직 모두 충원안돼 한전 경북지사는 고민이다.

기존 구청의 검침인력들이 공무원 신분을 벗어야하는데다 업무량이 공무원일때보다 많이 불어날 것이란 생각에 한전의 자회사인 한성종합으로의 지원을꺼려 아직도 필요 소요인력 1백94명보다 적은 1백77명만 확보된 형편이기 때문이다.

한전 경북지사 관계자는 "자체 직원을 동원한 비상검침체제로 당분간은 검침업무에 지장이 없을것"이라며 "계속 이적을 거절할때는 자체적으로 충원할계획"이라 말했다.

또 "고객의 편의를 위해 검침 즉시 전기료 고지서를 발급하는 {핸디터미널}과 24시간 편의점에서의 전기료 수납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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