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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지역의 미래와 고속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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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통령은 대구시민의 희망대로 고속전철의 도심통과구간을 지하화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작년 봄부터 지역의 민감한 정치적 현안문제로 대두되어 {TK정서}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고속전철 문제는 외견상 일단락 된 듯하다.고속전철의 건설은 국토공간 및 지역경제구조와 역이 입지할 도시의 공간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따라서 고속전철역의 입지를 어떻게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는가에 따라 그 변화의 명암은 달라질 것이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전국의 7개역중 대구와 경주에 2개역이 입지하게 된다.대구역의 입지는 사양화되고 있는 지역경제구조를 김천.구미에서 포항까지 이르는 광역도시개발을 촉진, 첨단산업벨트로 형성되어 환동해경제권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대구권에서 해체과정에 있던 서북부 경남지역경제력의 재흡수도 기대할 수 있게되었다. 그리고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개발을 통해첨단정보도시로의 개조도 기능하다. 경주역의 입지 또한 매우 중요한 의미를가진다. 세계 10대 고적도시로서의 역사성과 고속전철이라는 현대성이 함께조화된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경주역의 입지는 포항.울산의 산업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이는 대구.경북의 지역경제성장을 더욱 상승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가능성은 고속전철 건설로 인해 지역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고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야심찬 대응책을 모색할 때만이 실현될 수 있다. 어쩌면 대구는 서울과 부산이라는 거대한 지역경제력에 흡수되는공중분해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대구.경북은 이번 경부고속전철 건설과 때를 같이 하여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수도권과 부산권이란 양극화속에서 대구.경북이 살아남을 수 있는 치밀한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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