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호투자협정 곧 체결

호주를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오전키팅 호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과 양국기업의 제휴를 통한중국등 제3국 공동진출에 합의하는등 역내 중견국가로서 {특별동반자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김대통령과 키팅총리는 또 한-호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를과학기술협력협정으로 격상시키고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양국간 기술협력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산업과학기술협력 공동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단독과 확대회담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남북한 문제와 관련,남북한이 대결관계를 청산하고 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남북대화가 조속히재개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미제네바 합의로 북한핵문제 해결의기본틀은 마련됐지만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의 합의사항 철저이행이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대통령은 양국간 무역의 확대균형을 위해 관세인하와 비관세 장벽 철폐,한국기업의 호주내 피혁가공공장 설립에 대한 호주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키팅총리는 호주의 에너지와 자원개발에 한국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하고양국 에너지문제의 종합적 논의를 위해 각료급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세미나개최를 제의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