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교육청 박사선생님 시대 도래

박사 선생님… 흔히 '박사'는 대학에나 교수로 재직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대구시내 국민학교 및 중고교 교사 중에도 '박사 선생님'이 적지 않다.'석사 선생님'이 더 많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일.대구시교육청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구시내 초중등 교사 중에서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은 모두 47명. 고등학교에 35명이 재직 중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가 9명, 특수학교가 1명 등이다. 그러면서 더 특이한 것은 국민학교에도 박사가 2명이나 있다는 사실. 국교의 박사 선생님은 교육학-문학 박사 등의 학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는 무려 1천9백명. 역시 고등학교에 1천70여명이 재직해 가장 많고 중학교가 5백40여명, 특수학교 60여명 등이다. 국민학교에도 1백74명의 석사선생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상은 전반적인 학력 상승 추세 때문에 당연한 일로 보여질지 모르지만, 유럽 어느 나라 얘기로나 듣던 '박사 선생님' 시대로 우리도 들어섰다는 것은 어쨌든 적잖은 변화임에는 틀림없는 일일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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