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최악의 대기오염

대구.경북 대기오염측정소 10곳에서 측정한 아황산가스(SO2)오염도가 대기관측이후 처음으로 모두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등 최악의 대기오염상태를 보여올겨울 대기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지난11월중 대구.경북지역 10개소의 대기오염상태를측정한 결과 월평균 아황산가스 오염도가 대구 0.053ppm, 포항 0.038ppm, 구미 0.038ppm, 김천 0.033ppm으로 나타나는등 측정 전지역에서 환경기준치0.0ppm을 크게 웃돌았다.

측정지점별로 보면 대구의 경우 공단지역인 서구 중리동 0.076ppm, 북구 노원동 0.064ppm으로 환경기준치를 2배이상 초과한 것을 비롯, 주거.상업지역인중구 삼덕동 0.048ppm, 남구 대명동 0.046ppm, 북구 산격동 0.030ppm으로 기준치를 넘었다.

포항도 죽도동(0.046ppm) 장흥동(0.030ppm)이 기준치를 초과했고 구미 공단동(0.042ppm) 원평동(0.033ppm) 김천 평화동(0.033ppm)도 마찬가지였다.대구의 월평균 아황산가스 오염도 0.053ppm은 지난해 0.148ppm에 비해 크게악화된 것이다. 특히 북구 노원동은 지난 한달동안 시간당 아황산가스 기준치(0.25ppm)를 5차례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지역은 이산화질소(NO2) 오염도도 5개 측정지점 모두가 지난해 보다 크게 악화됐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의 한 관계자는 [공단및 아파트등에서 사용하는 벙커-C유로 인해 아황산가스 오염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지난 국정감사때 지적됐던 저유황 벙커-C유 도입을 앞당기고 청정연료를 확대보급하는등 근본적인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