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통신여론-인텔사 비난 한목소리

'컴퓨터의 두뇌가 이상해졌다면 그 컴퓨터를 믿을수 있겠는가'펜티엄PC의 마이크로프로세서 결함에도 불구하고 독점제작사 인텔이 판매강행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컴퓨터통신 천리안의 '토론광장'에는 하루 10여건의 항의성토론이 등장,컴퓨터사용자들사이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줬다.토론자들은 인텔사가 연구소등에 대해서는 칩을 교환해주고 일반사용자에게는 판매를 강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는가 하면286XT급부터 약 20년간 IBM계열의 PC의 칩을 독점공급해온 점을 들며 과거행적을 거슬러 올라간 비난도 있었다.

"8088(286XT급)칩의 낡은 구조를 계속 이어받은 탓에 문제가 생겼다.'현재펜티엄으로 4,195,835-(4,195,835/3,145,727) 3,145,727을 계산해보면 정답은 0인데 펜티엄은 246으로 나온다'"맹목적인 비난을 지양하고 펜티엄의 오류결과를 제시한 토론도 눈길을 끌었다.

한 토론자는 "이같은 소동은 우리나라가 CPU기술에서 자립못한 결과"라며"일본처럼 자체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일개 칩하나에 컴퓨터시장이 통째로 들썩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애국(?)적인 논지를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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