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담그기 위해 양념류를 준비하다 속상한 일이 있어 적어본다.시장에서 마늘 한접을 만오천원에 샀다. 집으로 와서 마늘을 손질하기전에먼저 마늘이 정확히 한접(100개)이 되는지 세어보았더니 아흔다섯개 밖에 되지않았다.한접이 되지 않으리라는 생각은 조금도 해보지 않았는데 세어보고나니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다시 되물릴수도 없는 일이고 보니 속이 상했다.
그 다음날은 집에서 가까운 시장에 나가 김장을 담글 고추를 다섯근 샀다.그 고추를 방앗간에서 기계에 넣어 빻는 동안 지켜보았는데 마른 고추에다근수를 많이 나가게 하기위해 물을 뿌렸는지 고추가 잘 빻아지지도 않았고다 빻아진 고춧가루는 엉겨붙어서 가루가 아닌 떡처럼 되어 버렸다.잘 말려진 고추였다면 가루가 뭉쳐질리 만무한 일이다. 대체 그렇게들 눈속임 장사로 얼마의 이익을 더 남기는지 모르겠지만 흉흉해진 인심에 한숨이절로 나온다.
김순화 (대구시 서구 비산2동 67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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