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장 6명 임명...책임경영 도입

우방그룹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위해 계열사 사장을 대거 신규임명하고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는등 대대적 조직, 인사개편을 지난 1일자로단행했다.특히 이번조직개편은 종전 사실상 李淳牧회장 '1인친정체제'로 움직여온 우방의 체질변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있다.

이번개편의 특징은 종전 최고경영자인 회장만 있고 단위업체의 경영을 책임지는 사장이 단1명도 없던 조직에 6명의 사장이 탄생했다는점.내부발탁으로 박춘택(주)우방부사장, 지영식우방타워랜드부사장, 김경숙우방과학부사장, 김길수우방개발및 팔공조경전무등 4명이 각각 해당업체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지난해말 임원공채를 통해 영입된 도영회전현대건설부사장은 서울과 수도권지역 사업을 전담하는 (주)우방서울지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와함께 지난해 민방경합시 영입된 전KBS부사장 손영호씨는 우방건설사장에 임명됐다.

우방의 李회장은 "계열사사장 임명을 계기로 권한부여와 함께 철저한 실적평가제를 통해 책임을 묻는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연말 과장급이상 간부종무식에서 "매년말 발송하는 신년시무식 초청장을 받지못하는 임원은 회사에 나오지말라"고 했다는 그의 표현은 변화를 시도하고있는 李회장의 의지의 강도를 읽게하는 대목이다.

계열사별 책임경영체제의 보완책으로 우방은 기존의 기획조정실을 대폭보완하는 한편 지방사업활성화를 위해 포항과 부산지사를 신설했다.특히 지난해말 임원공채를 통해 영입한 8명의 임원전원을 서울지사에 배치하는등 서울지사기능을 대폭강화하면서 서울지사를 수주전문조직으로 개편, 서울과 수도권 본격공략에 착수했다. 지국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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