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포 사망자 백50명선

*일지진 피해확산*(도쿄·김종천특파원)일본 효고현 남부 대지진으로 인한 재일 교포 사망자가크게 늘어 1백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조총련계 재일교포 사망및 행방불명이 확인된 명단도 20명을 넘어서전체 재일 한국인 피해는 1백50여명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민단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주일 한국 대사관과 재일 한국민단이 운영하고 있는 지진대책본부는 20일 이미 발표한 재일교포로 추정 사망자 명단 22명에 이어 추가로 55명의 명단을새로 발표했다.

대책본부는 그러나 일본 경찰로 부터 한국식 이름을 쓰는 명단을 건네받아추정했을뿐 실제 확인한 것은 아니기때문에 일부 명단에 착오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간토대지진 이후 최악의 참사로 밝혀지고있는 일본 긴키지방 대지진 피해는21일 오전현재 사망자가 4천6백여명, 행방불명자가 여전히 6백여명에 달해구조와 복구 본격화에 따라 전체사망자가 5천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최대피해지인 고베를 비롯한 인근지역은 여진이 9백여회나 계속되고 일부지역의 지반이 균열되는등 추가 붕괴위험과 강우예보등 새로운 피해가능성으로 고베시 일부 2백여세대에 대피령이 내려지는등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있다. 일본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도를 당초6에서 진도7로 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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