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2기대왕전-리턴매치

이창호가 돌아왔다.작년에 잃은 '대왕위'는 잠시 보관시켰을 뿐 1년만에 도전자의 입장에서 스승에게 리턴매치를 청하고 온것이다.

올해로 대왕전에서만 세번째 부딛치는 조·이의 전쟁.

역대 전적은 90년 제8기때 이칠단이 처음 도전하여 3대1로 타이틀을 빼앗고,작년에는 3년만에 조구단이 도전하여 3대0이란 일방적인 스코어로 재탈환하여 통산 비긴 셈.

따라서 이번 대결은 누가 우위를 차지하느냐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이제 사제대결이라고 하기에는 이칠단이 너무 많이 컸다.

오히려 조구단을 앞질러 가는 명실상부한 국내 제1인자가 아닌가.지난 12월19일, 한국기원특별대국실.

대왕전도전기로서는 홍익동으로 이사온 후 처음 맞는다.

먼저 도전자 이칠단이 입실하여 조용히 스승을 기다린다.

타이틀 제1국은 매우 중요하다.

서로가 앞으로의 결전에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필사의 경주를 펼칠것이다.더구나 연말연시를 기해 두대국자는 '대왕전'을 비롯 각종 도전기에서 무려27번기라는 대장정을 앞에 두고 있다.

멀고 험한 길은 출발부터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양현모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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