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 홍보 판촉물 주문형 공중전화카드 각광

기업홍보와 판촉용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는 주문형 공중전화카드가 최근 결혼답례품. 회갑·돌 초대장. 연하장, 명함 등 개인 기념품으로도 각광받고있다.주문형 공중전화카드는 카드 뒷면에 고객이 원하는 문자나 도안을 넣어 기념.답례·증정 등의 목적으로 주문 발행하는 전화카드. 주문형 공중전화카드는 이용자가 몸에 간직하고 다니면서 보고 기억하는 독특한 광고효과가 있다. 이때문에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자, 대기업을 중심으로 각종 기업체들이새로운 판촉물로 주문형 공중전화카드를 대량 주문하고 있는 추세다.한국통신 대구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고객주문 공중전화카드 발행량은 2만3천여건 1천2백만장에 달했다는 것. 이는 93년의 1만1백여건 5백90여만장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문카드의 액면가 총액도93년 1백25억원에서 94년에는 2백6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한국통신이 자체 발행하는 일반전화카드에 대한 주문카드의 비율도 11.9%에서 20.2%로 증가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지난해 92만장이 판매돼 93년의 33만장보다 무려2백79%나 늘어났다.

이러한 기업체들의 전화카드주문 증가추세와 함께 최근에는 개인고객의 전화카드 주문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고객들의 전화카드 주문은주로 결혼·회갑·돌 등의 기념 답례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연하장이나개인 명함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통신 대구사업본부의 한관계자는 "주문 카드의 주고객은 기업체·소규모 개인업체·판촉사원 등이많으나 최근에는 신세대를 중심으로 결혼 등의 기념품이나 연하장·명함 등으로 이용하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카드에는 자유도안카드와 모델카드 두 종류가 있는데 자유도안카드는 고객이 도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카드이며 모델카드는 용도별로 일정한 모델로 제작해둔 카드에 고객이 원하는 문자 등을 추가인쇄하여 발행하는 카드다. 자유도안카드와 모델카드의 액면가 종류는 2천원권, 3천원권, 5천원권,1만원권 네가지로 같다. 그러나 자유도안카드에 비해 모델카드는 가격이 싸고 제작일수도 빠르며 소량주문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대신 모델카드는 개인기념품으로 제작하는데는 적합지않아 개인고객들은 자유도안카드를 선호하는편이다.

자유도안카드의 제작일수는 주문후 10일이내이며 최저주문매수는 2백매이다.모델카드의 제작일수는 주문후 7일이내이며 최저주문매수는 1백매다. 두 카드는 최저주문매수에서 10매단위로 추가주문이 가능하다.

자유도안카드의 판매가격은 최저주문매수인 2백매를 기준으로 할때 2천원권은 67만5천원, 3천원권은 85만5천원, 5천원권은 1백23만5천원, 1만원권은2백17만5천원이다. 여기에 부가세 2만7천5백원이 추가되며 카드제작에 필요한원색분해필름은 주문자가 부담해 제작해야한다. 모델카드는 1백매 기준으로2천원권이 24만4천원이며 3천원권이 33만4천원인데 다색인쇄는 1색이 추가될때마다 2만2천원을 추가로 부담해야한다.

카드주문은 한국통신카드(02-782-0011)나 지역의 각 전화국으로 하면된다.〈조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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