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인구 4천여만명이 올해 기아와 질병으로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와 홍수, 지진등 천재지변으로 몸살을 앓는 세계인들을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7일 AP통신을 타고 전세계로 타전된 미중앙정보국(CIA)의 한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는데 세계 도처에서 발생되고 있는 내전과 전쟁 난민들을 감안한다면 그 숫자는 엄청나게 불어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CIA의 이 보고서는 이같은 위기는 아프리카에 집중되고 있으나 그루지야를비롯한 구소련공화국과 아프가니스탄, 보스니아, 아이티, 이라크등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작성돼 체첸공화국의 40만 난민을 비롯 죽음의 위기를 맞고 있는 전 세계인은 5천만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돼 더욱 지구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내전과 가뭄에 시달리는 에티오피아에서만 4백30만명이 기아와 질병으로 죽음에 노출돼 있으며 앙골라는 3백70만,르완다는 전체인구의 59%인 4백만명이 죽음의 문턱에 있다고 했다.또 수단은 3백만명이 기아와 질병의 늪에 빠져있으며 이 가운데 영양실조에걸린 5세미만 어린이가 55%에 이르고 라이베리아에서는 무려 전체인구의 74인 2백10만명이 같은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 시에라리온도 인구의 절반인1백50만명이 안전한 식수를 구하지 못해 죽음의 공포에 직면해 있고 소말리아는 1백10만명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CIA보고서는 또 아프리카를 제외한 다른 지역, 즉 아프가니스탄은 4백20만명이 영양실조와 낮은 의료보호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라크에는 1백30만명이 당장 의료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2백50만명의 보스니아인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전했다. 이 밖에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 타지키스탄에서도 각각 1백만명이기아와 질병으로 허덕인다는 것.
CIA는 미국의 군사계획 수립가와 정책결정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위해 지난 2년동안 매년 전세계의 기존 및 장래의 인도주의적 긴급사항에 대한평가를 해왔는데 최근들어 미국의 대외군사활동은 점차 증가해 오고있는 추세다.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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