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농산물 수출 전문인력 없다

WTO출범에 따라 농업도 국제경쟁시대에 접어들면서 일선 시군은 세계화 대책으로 수출농업 육성에 나서고 있으나 수출관련 전문인력이 모자라 농산물 수출증대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안동시는 지난해 길안 임동면등 2개지역 3백31㏊에 사과수출단지를 조성, 올해부터 북미 지역에 1백t의 사과를 시험 수출할 계획이다.

또 단호박도 임동면에 3㏊를 조성해 연간 1백8t을, 오이도 풍천면에 5㏊를조성, 2백25t씩 일본에 수출하고 이외 고춧가루 풍산김치 안동소주등 가공식품도 해외시장을 개척, 수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이같은 지역 특산품에 대한 수출 계획만 수립했을뿐 수출대상농가와 식품가공업체등에 해외 수출시장에 대한 가격동향등 각종 정보를 제대로 제공치 못하고 있어 대상 농가등이 정보부족으로 수출루트확보에 애를먹고 있다.

특히 수출업무도 지역경제과 통상지원계서 담당하고 있으나 계장 포함 고작3명으로 도에 보고하는 수출실적등 자료 챙기는 일에도 인력이 모자라 농가등 직수출 주선을 위한 농산물검역, 신용장개설, 통관업무등 수출관련 절차등은 전혀 손을 못쓰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농민들은 "근래들어 수출 농업에 많은 농민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도 당국이 농가에 제공하는 정보는 없다"며 "시가 보다 많은 해외 농산물수출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농산물및 가공식품 박람회등 각종 해외행사등에 관련 공무원들도 많이 내보내 행정의 현장 감각을 높여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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