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 노사 임금교섭이 노조의 임금인상시한 설정에 따른 파업결의와 사업자측의 요금인상후 임금교섭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 파행으로 치달을조짐이다.대구버스노조는 지난 23일 6대도시 버스노조지부장 연석회의에 참석, 다음달12일까지 임금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날인 13일 새벽4시를 기해 전국6대도시가 동시에 승무거부를 단행,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대구버스노조는 지난 1월말로 임금협상 시한이 만료된 후 대구버스운송사업자측과 4차례의 임금교섭회의를 가졌으나 진전이 없자 다른 5개도시 노조와연계해 '파업결의'의 강경방침을 결정했다.
대구버스노조는 이에 따라 28일 단위노조 분회장회의에서 다음달 9일에는 6대도시 지부장회의를 다시 열어 임금교섭 관련 행동수칙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버스요금 인상후 임금교섭에 임한다는입장인데 당국의 버스요금 인상안에 대해 사업자측이 반대하고 있어 노조측의 파업결의 시한까지 임금타결이 이뤄지기 힘든 형편이다.버스사업자측은 최근 정부당국의 버스요금 10%선 인상 잠정결정에 반대,서울과 부산사업조합측이 농성중이며 지역버스요금 위임결정권을 갖고 있는 대구시와 대구사업조합측도 요금인상률을 협의중이나 입장이 맞서고 있다.대구버스사업조합 한 관계자는 "버스요금 인상이 결정되지 않으면 임금인상재원을 마련할 수 없는 형편이라 임금교섭이 겉돌 수밖에 없다"며 "잠정결정됐다는 요금인상률도 업체의 경영사정상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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