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송라 해안도로 체증 극심

지난90년 개통된 포항~송라간 912번 해안관광도로가 일부구간의 편입부지 보상마찰로 인해 수년째 도로가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이 도로는 영일군이 해안관광과 어민소득증대를 위해 지난88년 착공했는데해안절경이 뛰어나고 칠포·월포등 유명해수욕장을 끼고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의 드라이브코스로 각광 받고있다.

그러나 도로가운데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마을을 가로지르는 구간에 편입되는 33필지4백90평의 토지와 16동의 가옥에 대한 보상 협의가 늦어져 확·포장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해 영일군은 8억원의 예산으로 이 구간도로 4m를 8m로 확·포장키로 했으나 편입토지에 대해 주민들은 인근땅값과 비슷한 평당 30~40만원의 현실보상을 요구해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시 토지와 가옥에 대한 현실보상이 안될 경우 타지역의 집구하기도어려워 이사도 못갈 형편이라는 것이다.

이때문에 이 구간에는 주말 동해안을 찾는 관광차량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 폭이 4m밖에 안돼 교행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보상가협의를 위해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고 우회도로개설등 다른 방안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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