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떤회사 아파트가 믿을만한가-미분양 많을땐 일단 의심을

어떤회사 아파트를 선택해야 부도가 나지않을까.두성부도여파가 지역주택건설업계에 연쇄적 파급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되자아파트실수요자들에게는 입주, 등기이전때까지 사고가 나지않는 업체를 고르는것이 위치, 학군, 가격, 마감자재등에 못지않는 주요한 요소로 등장하고있다.

특히 지역에서는 최근 중견주택업체 부도처리 선례가 없어 시공중인 아파트소유권 분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 따라서 시공회사선택과 관련한관심이 더욱 높아지고있다.

그러나 시공업체선택은 한마디로 잘라 말할수있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자금력과 기술수준,경영능력등을 종합해 판단해야하기 때문에 전문인이 아니면쉽게 알수없는것이 사실. 또 일반시민들은 업체와 관련된 정보를 거의 갖지못하기때문에 업체선택은 더욱 어려워진다.

하지만 이경우 장님 코끼리다리 만지기 식으로라도 이야기한다면 우선 자금력이 어느정도있고 미분양세대가 적은 업체를 골라야한다. 통상 중소업체는한단지사업에서 이익을 얻어 다음사업을 추진하기때문에 미분양은 경영압박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또 미분양부담이 많은 상태에서 다음사업을 문어발식으로 펼치는 업체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다급한 자금부담을 다음사업 계약금등으로 메우려는 전략일수도 있다.

업체대표가 기업규모에 어울리지않을 정도로 동창회, 후원회, 지도위원, 봉사위원등 각종단체·기관 감투를 많이쓴 업체도 피하는것이 좋다. 사업에 도움이 될수도 있지만 감투란것은 어차피 돈이 들수밖에 없어 역시 경영압박요인이 될수도 있다. 사업에 전념할수없는 요인도 될수있기 때문.또 경기예측등을 정확하게 할수있는 경영자의 자질도 가능하면 귀동냥해 보는 것이 좋다.

아파트하자,입주민 집단민원등이 잦은 업체와 나쁜 소문이 나도는 업체도 바람직하지않다. 자금사정은 통상 하도급업체에대한 결제기간에서 드러나는데,정상적 결제를 해주지않는 업체는 사채시장을 통해 소문 을 들을수있다.시공회사가 미덥지못하면 유사시에 대비,시공연대보증회사가 견실한 업체인지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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