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 지정 2종항인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소재 월포항이 수십년동안 투자외면으로 아예 쓸모없는 항으로 변해 어민들의 불만을 사고있다.지난55년 착공 1백26m규모의 방파제를 갖춘 월포항은 당초 해운항만청이 어항보다는 물동량수송을 위한 연안항으로 개발키 위해 건설됐다.이에따라 해운항만청은 월포항을 지난 61년 2종항 지정과 함께 인근 포항항에 이은 동해안 중요어항의 하나로 선정, 대규모선박의 정박도 가능하도록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그러나 2종항 지정에도 불구하고 월포항은 지난 90년 2백30m규모의 물양장만신설한채 그동안 투자가 지속적으로 안돼 오히려 수산청 지정 어항보다 기능이 떨어져 어선대피등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월포항 접안시설의 경우 접안능력이 12척밖에 안되는데다 규모가 작아 이 일대 1백여척의 어선은 폭풍때마다 원거리 포항항까지 대피하는등 큰불편을 겪고있다.
이에대해 월포항인근 6개마을 어촌계 소속 어민들은 차라리 월포항을 수산청지정항으로 격하시켜 도, 군비지원이라도 연차적으로 받도록 해 어항기능이라도 제대로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수산청은 올해 월포항과 규모가 비슷한 이가·발산항에 대해 30억원의 예산을 지원, 확장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해운항만청관계자는 "월포항 개발용역을 의뢰하기 위해 용역예산을 본청에 청구해 왔으나 매년 예산배정이 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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