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96학년도 입시를 서울등 전국 주요대학들과 다른날짜에 실시할 가능성은 희박해졌으며 본고사는 폐지하거나 논술 과목만으로 축소할 가능성이높아졌다. 그러나 특차전형은 현재보다 지원자격을 대폭 하향조정해 허용치인 전체정원의 40%까지 대폭 늘려 선발하게 될것으로 보인다.경북대가 29일오후 대구 경북지역 일선고교 진학지도담당 교사들과 학부모,교육청 장학사들을 상대로 한 토론회결과 본고사 실시문제와 입시일자 선택문제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으나 특차전형에서는 원칙적으로 의견일치를 보였다.이에따라 경북대는 이날 입시공청회를 토대로 학교 입시관리위원회와 본부처.실장 간부회의, 단과대학장회의를 잇따라 열어 96학년도 입시기본방침을결정, 내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본고사에 대해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변별력있는 본고사를실시해야 한다는 대구지역 교사.학부형 주장과 실시하지않는 것이 오히려 '우수학생 유치'에 유리하다는 경북지역 교사.학부형들의 주장이 상반됐다.이에대해 경북대의 한 관계자는 "양측주장이 팽팽하게 나타나 오히려 대학당국의 부담을 줄일수있게 됐다"고 말했으나 전체합격자의 90%를 차지하는 대구지역 교사들이 본고사를 반대해 대학측 결정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됐다.
입시일자도 서울대등 주요대학과 달리할 경우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복수지원제의 이점을 살릴수 있으나 △대구지역 우수학생의 서울역류,△서울지망을 위한 1차합격후 재수생 양산 △학교의 입시업무 과중등 문제점들이 제기돼 입시일을 달리하려던 당초 예상에서 물러설 가능성이 높아졌다.한편 특차모집에 대해서는 대부분 토론자들이 수능성적기준 전국성적 순위의2, 3, 5%이내라는 학과별 지원기준을 재조정하고 실시대상 학과도 선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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