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돗물상식 방청제

수돗물을 끓이더라도 가끔 물이 뿌옇게 되는 경우가 있다. 염소소독까지 한수돗물의 색이 왜 변하는 것일까.이는 수도관의 노후와 녹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방청제가 과량투입됐기 때문.방청제는 인산염 계통의 고체물질로서 인산염과 규산염으로 돼 있으며 아파트 단지나 대형건축물에 설치돼 있는 물탱크(저수조)나 수도관 부식방지에 많이 쓰이고 있다.

사용방법은 저수조 입구에 철망을 만들어 일시에 투입, 수돗물이 통과하면서 조금씩 용해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적당량을 초과해 일시에 다량 투입할 경우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이용해돼 물이 뿌옇게 되는 등 수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수도시설의 위생관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방청제 사용은 공중위생법에서 규정한 규격 및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투입량을 10┸이하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5┸정도가 적당하다.대구시 상수도본부에서는 수질점검을 통해 방청제 적당량 투입을 지도하고있으나 좋은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직접 물탱크를 월1회이상정기적으로 점검 청소해주거나 섬유보강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등 내식성 재질로 된 것으로 바꿔주어야 한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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