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은경제연구소 분석-직물수출 부진

지역 직물업계의 수출부진은 최대 수요처인 중국시장의 불안정과 원고,원사값 인상등때문이며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제품.고급품으로의 품목전환과환리스크 최소화등 노력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이같은 분석은 대은경제연구소가 최근 펴낸 '지역 직물업계의 수출부진 원인과 대책'조사보고서에서 제시됐다.

이 보고서는 지역 직물업계 생산량의 70%가 수출되는 중국시장이 최근 정세변화와 이상기온 현상때문에 수요가 격감,수출경기를 냉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원고에 따른 채산성 악화문제도 심각해 올해 60억달러 어치를 수출할 경우연말 대비 달러당 19원 내린 환율때문에 1천1백억원의 환차손을 입을 것으로예측됐다.

이와함께 원사값 인상에도 불구,수출단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최근 있은 '대일염공 사기수출'사건 여파로 바이어들이 지역 업계를 기피하는 것도 지역직물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주된 요인중 하나로 지적됐다.대은경제연구소는 이에대한 대책으로 중저가 제품이 아닌 신제품.고급품의수요를 창출, 적정이윤을 보장받는 한편 홍콩을 통한 간접수출 대신 중국바이어와의 직접 계약으로 중간마진을 줄여야할 것이라 지적했다.또 원고및 엔고에 대비,재고를 줄여나가고 시설개체를 위한 직기도 일본이아닌 제3국이나 국산제품을 사용하는등 환리스크 절감노력을 펼것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원사값 인상에 대해서는 고가격·고품질의 제품을 개발,원사값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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