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민자 "대통령지원 유세 세계적 추세"

○…민자당은 27일 김영삼대통령의 15대 총선 지원유세 발언과 관련, "헌법정신과 세계적 추세에 부합된다"고 지지하면서도 현행법에 위배된다고 문제점을 시인.박범진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당총재로서 소속의원 당선을위해 노력하는 것은 정당정치의 기본이라는 뜻에서 나온 것"이라며 "세계적으로도 당수가 지원유세를 하는 것은 전반적 추세이며 헌법정신에도 부합된다"고주장.

그러나 박대변인은 "현행법상으로는 대통령의 지원유세가 금지돼 있어 유세를 하려면 법을 개정해야한다"고 문제점을 시인하고 "그렇다고 당장 법을 개정하자는 뜻은 아니며 법개정은 추후의 문제"라고 후퇴.

김덕용사무총장도 "총재가 당원 선거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정당정치라는 상식에서 생각해야할문제"라면서도 법개정문제에 대해서는 "법전문가는 아니지만 굳이 법개정문제까지 따질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대답.한편 이춘구대표는 전날 김대통령의 기자간담회에 대해"당에 대한 격려와신뢰를 보내준 것으로 우리는 김대통령의 큰 뜻에 부합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반성하고 심기일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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