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설물 천2백개소 안전진단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따른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지역 백화점을비롯 다중집합 시설의 각종 건축물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대구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대구시내 총 1천2백87개소의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서는가 하면 백화점업계와 주택업체등 민간기업들은 자체 시공 건물등의 안전도 파악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등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시는 시구군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6백54명의 안전점검반을 구성, 3일부터이달말까지 전기가스시설, 유기시설, 도로, 교량, 일반건축물, 아파트, 대형공사장등 8개분야 1천2백여 시설물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시는 이번 점검에서 시설물의 구조상 공중의 안전한 이용에 미치는 영향이중대하여 긴급한 조치가필요할때는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사용중지 명령도 내릴 예정이다.

또 시와 구청등 10개소에 주민신고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위험물을 발견했을때는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따라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도 자체 건물에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그결과를 시에 통보키로 했다.

대백은 대구시 중구 동성로 신본관(8천1백71평) 건물의 정밀구조진단을 8천1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북산업기술연구소에 의뢰키로 했다.동아백화점도 중구 동문동 본점과 덕산동 쇼핑센터 건물의 안전진단을 자체기술연구소 구조팀이 먼저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인기관에 정밀진단을 의뢰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또 대구시내 7개 주택지정업체와 주택공사, 도시개발공사등은 대구시의 요구에 따라 자체 건립한 5년이상 된 아파트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여 그결과를시에 통보키로 했다.

시는 아파트의 경우 5년이상, 일반건축물은 5층이상, 연면적 3천㎡이상,호텔, 극장, 시장등 다중이용시설은 1천㎡이상이면 콘크리트 경도 측정기등장비를 이용, 안전여부를 일제히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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