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투자금융·종합금융 통합방안이 발표되자 대구투금과 경일투금,영남종금등 지역 3개 업체의 '종합투자금융업'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내년에 종합투자금융업체로 전환하지 못할 경우 상호신용금고로 업종을 바꾸거나 기존 업종으로 잔류,영업전망이 한층 불투명해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들 3개 업체중 대구투금과 영남종금은 종합투금으로의 업종 전환이 확실한것으로 관계자들은 자신하고있다.
업종 전환 요건인 자기자본 규모가 얼마나 될지 아직 결정안됐지만 현재각 4백20억원,6백억원의자기자본을 갖고있고 부실채권도 적은만큼 문제가없을 것이란 판단때문이다.
이때문에 이들 업체는 업종 전환여부보다는 종합투금사로 바뀐후의 금융시장 환경변화와 이를 대비한 내실 다지기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영남종금 강경헌사장은 "규정과 업무절차등을 모두 재검토해 새로운 금융환경에 맞게 보완하는 작업을 벌이고있다"며 "이달까지 작업이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업종전환때까지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 말했다.대구투금은 종합투자금융으로의 업종전환에 대비,경쟁력을 높이기위해 단기금융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는 물론 장사밑천인 자본금 늘리기에도 상당한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를 위해 대구투금은올해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향상됐는데도 불구,지난해 결산수준 이상의 이익은 모두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규철이사는 "전산시스템등 업종 전환 준비는 거의 끝난 상태"라며 "기존의 단자시장에 경쟁력이 있는만큼 종합투금사로 전환되더라도 당분간은기존 시장에 주력하면서국제금융,리스,유가증권등으로 업무영역을 차츰 넓혀나갈것"이라 말했다.
경일투금은 종합투금사로의 업종전환이 이들 2개 업체에 비해 불투명해 자격요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그간 이익금으로 광명그룹과 관련된 부실채권을 메우는데 쓰느라 자기자본이 2백40억원(올해 결산 추정치)에 불과해 자격요건에 미달될지도 모르기 때문.
이때문에 경일투금은 투금사의종금사 전환시 증자를 허용했던 전례를 들어 증자가 가능해지거나 자격요건이 완화될것이란 기대를 감추지않고있다.홍진호사장은 "업종전환 여부를 속단할수없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종합투금으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다"며 "불가능해질 경우에 대비,투금사 잔류나상호신용금고로의 전환에 따른 장단점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볼 생각"이라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