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우회도로 부실공사 진상조사 착수

속보=포항 우회도로 부실공사보도와 관련, 사업시행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현재 시공회사와 설계회사는 서로 잘못이 없다고 주장, 부실여부에 대한명확한 원인규명이 안되고 있다.

설계를 맡았던 서울 남광엔지니어링 권병현부장은 "연약지반을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에 설계에는 하자가 없다. 날개벽지하에 파일을 설치하지 않아지반침하가 생기거나 날개벽이 갈라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권부장은 "콘크리트작업시 시멘트에 물을 많이 섞어 강도가 떨어졌거나 충분한 양생을 하지 않은 것이 부실의 원인인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공회사인 (주)서광건설사업측은 "설계시 연약지반을 고려하지않고 파일을 설치하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 잘못"이라며 설계자측에 책임을떠넘기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전구간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 보수를 할것인지재시공을 할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시공의 경우 내년6월 준공지연은 물론 올10월 포항 전국체전에 맞춰 임시개통키로 했던 계획이 무산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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