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총재는 25일 고문단회의에서 "내년 성과가 자민련의 명운을좌우한다"며 "자민련에는 신민계도 자민계도 없으며 따라서 절대 기득권에대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15대 총선을 앞두고 계파 불인정과 함께 계파에 의한 나눠먹기식 공천배제를 통한 물갈이를 예고한 셈이다.
자민련의 조직정비는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와 함께 외부인사 영입등 두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자민련 지구당위원장은 모두 1백58명(신민계 89, 자민련 69, 중복지구당20). 그러나 이 가운데 조직정비과정에서 살아남을 지구당은 절반도 채 안될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자체조사결과 상당수 지구당이 부실판정을 받았고 특히 부실지구당이 신민계에 집중돼 있어 신민계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신민계 대표인 김복동수석부총재도 "옛 신민계를 살리는 것보다 자민련이명실상부한 제1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물갈이에 대한 지지입장을표명한 것도 이를 시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김총재가 "연말까지 국민이 신뢰하고 기대를 걸만한 인물을 2백여명정도 영입할 생각"이라고 밝혀 이번 조직정비는 대대적인 규모가 될 것이 틀림없다.
다만 외부인사 영입은 김총재와 중진이 은밀하게 진행하고 있어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고 있으나 20여명 가량이 당주변에서 거론되고 있다.현역의원의 경우 강창희의원이 입당 1호를 기록한데 이어 남재두 박준병성무용 정호용 허화평 이택석 김정남 최욱철의원등의 입당설이 근거없이 나돌고 있다.
또 함석재 김종호 김해석 김효영의원등과 공화계인 조용직 김동근의원등의정기국회 이후 입당가능성도 있다고 자민련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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