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차남으로 그동안 온갖 루머와 구설수에 시달렸던 김현철씨(36)가 자신과 관련해 나돌던 소문의 진상을 밝히는 한편 최근의 심경을 털어놓은 에세이집을 출간, 화제가 되고 있다.'하고싶은 이야기 듣고싶은 이야기'(고려원간)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김씨는 국회의원 아버지를 두었다고 우쭐했던 소년기로부터 야당지도자로서 가시밭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를 지켜보며 보냈던 우울한 청년기를 거쳐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숱한 곡절과 사연들을 담담하게 술회하고 있다.특히 그동안 꼬리를 물고 이어졌던 소문들에 대해 명쾌하고 구체적으로 진상을 밝혔으며, 세간에서 베일 속의 인물로 알려져 있던 전병민씨, 한약업사분쟁의 발단이 됐던 이충범씨를 비롯, 주변사람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또 야당 전당대회장 같이 돼버리고 만자신의 결혼식장 풍경과 세뱃돈을후하게주던 '동영이아저씨'(고 김동영 전장관) 등에 대한 추억과 에피소드도담았다.
이밖에 야당지도자로서 고난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그 곁에서 함께 고뇌했던 자신, 그리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웃음과 꿈을 잃지 않고 가정을 지켜 왔던 일곱 식구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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