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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편집수록 '포토 CD'인기-가족사진 CD한장에 담는다

가정마다 책꽂이에 수북이 쌓여 있는 사진 앨범. 이제는 정리하기도 지쳐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사진들….버리자니 아깝고 보관하기에는부담스럽다. 이런 사진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행복했던 결혼식과 신혼여행 졸업식 어린시절의 모습을 담은 낡은 사진을CD롬에 기록, 보관하는 포토CD가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포토CD는 음악용 CD와 같은 직경 12 cm의 황금색 콤팩트디스크에 수백장의사진을 사진설명과 동화상, 스테레오사운드를 곁들여 기록하는 광소프트제품.

CD한장에 담을 수 있는 사진은 보통 1백장에서 최대 1천장으로 가족사진뿐아니라 기업체홍보물, 도서목록,영구보존하고 싶은 유물사진, 가보사진 등을 담는데도 유용하다.

포토CD는 멀티미디어PC에서나 CD비전, CD-I플레이어, 비디오CD플레이어를사용하면 TV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제작과정은 제작자와 고객이 사진을 분석해 편집구성작업을 한 다음 스캐너나 비디오편집기를 이용,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한다.이때 기록하고 싶은말이나 글을 함께 입력한다.

저장된 자료는 공CD롬 타이틀에 편집구성에 따라 예쁘게 일일이 편집된다. 주문에서 제작까지는 약 3~4일이 소요되며 제작비용은 20만~30만원으로다소 비싼편이다.

포토CD는 보통 시중에서 한사람을 위주로 한 마이포토, 가족모두의 사진또는 영상을 담은 패밀리아트, 결혼사진과 비디오테이프를 합성해 만드는 웨딩포토 등 주제에 따라 패키지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경진미디어 김대원씨는 "사진과 동영상 애니메이션등을 담은 뒤 컴퓨터그래픽기술을 이용, 신혼부부들의 구미에 맞게 내용을편집해 만드는 웨딩CD는 신세대 신혼부부들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이 외에 비디오테이프를 CD롬에 담아 보관하는 비디오CD도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비디오테이프는 5~6년만 지나면 질이 크게 떨어지나 비디오CD롬은 화질과 음향을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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