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구코오롱대구공장 부지관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승구)는 이종주 전대구시장의 뇌물수수 부분에 대해서만 수사력을집중, 여타 공무원및 일부 지역유력인사들의 유착 여부등 의혹에 대해서는축소수사로 일관하고 있다.검찰은 이 전시장에게 신한산업대표 박씨의 사업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법정에서 거론된 김영기 금호호텔회장과 안숙제 민주산악회대구시지부장을 지난 9일 참고인으로 소환했으나 그동안 소환사실을 감추어오다가 12일 뒤늦게"별다른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구코오롱대구공장 관련 비리사건의 열쇠로 알려진 코오롱관계자중 장두완 전상무는 검찰이 출국금지요청을 하기 하루전인 지난3일 이미 일본으로출국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의지를 의심케하고 있다.
검찰조사에서 김회장은 이 전시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은 시인했으나 사례비를 받거나 압력을 넣은 적은 없다고 진술했으며 안씨는 이 전시장에게 전화로 부탁한 사실조차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이들의 소환사실을 감춰온 이유를 "이들에 대한 본격조사는 코오롱관계자들이 붙잡혀야 제대로 이뤄질 것이며 이들 유력인사들에게 면죄부를준 소환이라는 의혹을 피하기위해서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들외에도 이 전시장에게 박씨의 사업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진 중진의원 전보좌관 황모씨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거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환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박씨의 비자금 상당액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여진 일부 공무원과박씨와의 유착을 놓고 세간의 의혹을 사고 있는 일부 시의원에 대한 수사는아예 착수조차 하지않은채 비리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있다.특히 코오롱부지 관련비자금이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일부 소문에도 불구,수사력 부족과 이 전시장의 보강증거 확보등을 내세워 코오롱 관계자에 대한 전면수사를 기피하고 있다. 〈서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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