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전역 식수난 확산

계속된 가뭄으로 일부지역 농용수가 바닥난데 이어 포항등 8개 시군지역에식수마저 고갈되기 시작,가뭄피해가 확산일로에 있다.경북도에 따르면 12일현재 도내 식수난 지역은 포항.김천등 8개시군 5백80여세대로 다음주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용수가 비교적 풍부한 북부지역을 제외한 도내전역으로 식수난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것.특히 포항시 여남.우현.장성동일대 1천1백여 주민들은 상수도 급수가 끊겨1일 1~3회가량 소방차 급수로 식수를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김천 어모면 옥계.능치리 4백여 주민들도 용수원인 인근계곡이 고갈돼소방차등 운반급수에 의존하고있다.

한편 저수율 30%미만 저수지는 지난 주의 2배인 1천7백개소로 늘어났으며2천9백22㏊의 논이 고사직전에 놓였고 콩.고추등 밭작물 피해면적도 2백79㏊로 늘어났다.

이밖에 안동 길안보(보)설치를 놓고 포항.안동간 대립이 심화되고있는가하면 영천시의회가 식수.공업용수 제공을 이유로 포항시에 영천댐 물값을 요구하는등 가뭄지역 주민들간 '물싸움'공방까지 벌어지고있다.〈유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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