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시민연합(공동대표 장을병 박형규 홍성우)은 21일 "조직내에 정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범국민적 개혁정당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정치세력화추진을 공식 선언하고 4백20명의 1차 발기인명단을 발표했다.장을병공동대표는 이날 여의도 금영빌딩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밝힌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오는 28일 발기인대회를 치르고다음달 21일 창립대회를 열어 공식 출범하겠다고 밝혔다.장대표는 정개련의 활동방향과관련, "정개련은 정치적인 견해를 가진 시민운동단체가 될 것이며 정치특위를 중심으로 창당될 개혁정당과는 수평적이고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대표는 또 "한국정치사상 초유로 시민세력이 정치문제에 대해 직접 또는간접적으로 조직적 참여를 하고자 한다는 데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정개련발족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발표된 발기인은모두 4백20명으로 원로 7명, 종교계 9명, 학계 96명, 법조계 27명, 문화예술출판계 25명, 보건의료계 37명, 기업인·직장인 1백7명, 사회운동 78명, 전문가 34명 등이 포함돼 있다.
원로급으로는 3인 공동대표외에 김성수전성공회주교 김용준고려대명예교수등이 참여했고, 종교계에서는 명진스님 인명진목사, 학계에서는 수원대 구중서 인하대 김대환 고려대 김인환 영남대 이수인 서울대 임현진교수등이 서명했다.
법조계에서는 박인제 이양원 이찬욱변호사, 문화예술출판계에서는 김영동작곡가 신경림시인 이이화역사문제연구소장 등이, 사회운동계에서는 장기표21세기사회발전연구소회장 성유보전한겨레신문편집위원장 등이 참여했다.정개련은 이날 12·12 녹음테이프 폭로와 관련, 성명을 내고 "정부는 12·12쿠데타 진상의 새로운증거자료임을 직시해 5·17과 5·18에 대해 재수사해야 한다"며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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