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국 브리지 뇌치료센터 뇌세포 이식해 파킨슨씨병 치료시도

파킨슨씨병에 걸린 환자에게 뇌세포를 냉동저장해 숙성시킨 뒤 이식하는방법이 개발돼 동물 임상실험에 성공했다.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뇌치료센터 클라이브 벤슨팀은 이식에 필요한 조직을 무한정 증식시킬 수 있는 유충세포를 숙성시키는 치료법을 한창 개발중이다. 이 연구가 성공하면 여러가지 경화증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으로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커다란 희망을 줄 것으로 보인다.

파킨슨씨병은 뇌속 전달물질의 하나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죽음으로써 생기는 병으로 근육이 굳고 종양을 만들어낸다. 현재 나와있는 치료제인 L-도파는 부분적인 효과만 있을뿐이어서 미국과 유럽의 의사들은없어진세포를 대체하기 위해 도파민 생성세포를 이식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연구중인 이 세포는 유산된 태아의 뇌에서 추출하는 것으로 하나의 이식조직이 7명의 태아세포를필요로 한다. 연구팀은 궁극적으로는 1천명의 환자치료에충분한 조직을 한명의 태아에서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우선 쥐, 원숭이에 최근 10주된 태아에서 추출한 뇌조직을 실험하고있다.

연구팀은 뇌가 발달하는 초기단계에서 성숙한 신경세포, 줄기세포 그리고 수많은 형태의 뇌세포로 발달할 수 있는 원시신경세포의 조합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세포들을숙성, 냉동시켜 하나의 줄기세포 은행을 만든 후이식조직이 필요한 환자의 특성에 맞춰 해동 숙성시키는 것이다.연구팀은 냉동·숙성시킨 일부 줄기세포를 쥐에게 이식하는데는 성공했으나 파킨슨씨병을 치료하는 도파민 생성세포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인간의뇌에 이러한 냉동, 숙성된 세포를 이식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벤슨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명의 태아에서 추출한 세포를 숙성시켜 1천명의 환자에게 이식할 정도의 충분한 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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