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남패트롤-소년가장돕기 실천 창녕'선후회'

창녕군창녕읍의 젊은층으로 구성된 '선후회'가 지역발전을 위해 매년 왕성한 봉사와 함께 그 활동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에 봉사한다'는 슬로건아래 지난84년 뜻을 같이한 37명의 회원들로 발족된 선후회는 이름그대로 선후배들이 한데 어울려 고향발전과 좋은일을 위해 열성을 쏟고 있다.

창립당시는 회원들의 경제적 여건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11년의 긴세월이 흐르는동안 회원수도 53명으로 늘어났고 소년소녀가장돕기와 방범활동 등으로 이젠 지역내서 지명도도 아주 높은 단체로 발돋움했다는 것.현재 회원들의 나이가 30~40대인 선후회는 매일 각조를 편성해 우범지대를다니며 청소년선도 방범활동을 5년째 하고 있다.

지난 93년도부터는 윤은영양(15·남지읍 성사리 91)등 소년소녀가장 15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가구당 3만원씩 매월 45만원을 지급하고 있어 이 지역에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선후회는 발족하면서 창녕읍내에 초등, 중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30만원씩회원들의 회비로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겨울잠바 1백15벌(시가 3백만원)을 구입해 군내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전달하고 환경미화원들에게는 장갑 3천켤레, 창녕경찰서 전·의경들에게 라면 40상자를 기증했다.

이 선후회가 회원들의 회비와 각계각층에서 모금해 모은돈등94년도에 지출한 봉사비만도 1천6백만원에 달한다는 것.

김희철 회장은 "처음에는 인식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회원들의 열성과 여러 선배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참 봉사활동을 펼수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선후회는 앞으로 더많은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선후배간의 위계질서등 도덕성회복 운동을 전개해 나가는데도 회원들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창녕·조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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