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하로 설계했다 평면으로 변경시공,주민들로부터 커다란 반발을사고 있는 앞산순환도로 확장공사구간 중 대구시 남구 대명11동 구승마장 앞도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는 토론회가 6일 오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교통공학 전문가및 설계.감리.시공자,대구시청과 남구청 공무원등 10여명의 참석자들은 구승마장 앞 도로에 대해각자 의견을 제시하면서 바람직한개선안을 모색했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발언요지.
▲박광희 대구시행정부시장=구승마장 앞도로에 대해 주민들의 집단민원이제기된 상태다. 이자리를 통해 여러 전문가들은 활발히 의견을 내놓아 문제해결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
▲조인수 (주)대한컨설턴트 전무=당초 설계한 지하도로안은 신천대로와 상인택지지구간의 이동성에 주안점을 뒀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이동성과 함께 앞산순환도로에서 대명11동으로 향하는 접근성까지 고려,평면도로로 설계를 변경했다.
▲이정인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앞산순환도로의 본래 목적은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여기에다 앞으로 앞산순환도로 교통량이 폭증할것을 감안한다면 이동성에 주안점을 뒀던 당초 설계안이 바람직한 것 같다.▲이재용 대구남구청장=대구시는 평면으로 설계를 변경,접근성을 높였다고하지만 버스등 대중교통수단과 보행자를 위한 진정한 접근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변경안은 신천대로에서 대명11동 방면으로 향하는 자가용 이용자만을 위한 것일 뿐이다. 당초 설계대로 도로가 건설되면 향후 교통량 증가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또한 교통사고도 줄일 수 있다.▲김기혁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간선도로 역할을 하는 앞산순환도로에집산도로인 달성군청 방면에서 올라오는 도로를 연결한다는 자체가 잘못됐다. 그러나 평면으로 도로가 완공될 경우 대형 교통사고가 빈발할 가능성은상당히 높다. 버스승객,보행자 편의도 충분히 검토,이구간의 도로를 건설해야 한다. 설계가 기본적으로 잘못됐다면 공사가 상당히 진행됐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
▲장성석 대구시 건설본부장=당초 지하도로인 설계안을 평면도로로 변경할때 관계 전문가들로부터 충분한 자문을 받았다. 고속화 기능과 함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설계변경이다. 변경안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일부업자들의 장삿속에 놀아나 설계를 변경했다는 말은 듣기 거북하다.▲박용진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앞산순환도로의 기능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급선무다. 문제는 대구시의 행정 편의주의와 지역이기주의가 맞물려 빚어진 것이다. 당초 설계안이나 변경안 모두 설득력이 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권태범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연구원=이도로의 제한속도가 60㎞이지만 과속할 것이 뻔해 교통사고 우려가 높다. 접근성을 고려했다는 대구시의 변경안을 자세히 검토해보면 당초안보다 오히려 접근성이 떨어진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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