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돌아오고 있다.최근 들어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무대에서 조국을 빛냈던 왕년의 스타들이새까만 후배들에게 도전장을 던지며 코트나 트랙에 속속 복귀하고 있다.바람을 몰고 온 시발 주자는 세계선수권 최다 우승의 영예에 빛나는 배드민턴의 박주봉(33·한체대)으로 지난달 28일부터 93세계선수권 우승이후 2년3개월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강훈련에돌입한 상태다.
박주봉에 이어 '92, 94동계올림픽에서 한국신화를 창조했던 빙상의 김기훈(29)도 컴백의사를 내비쳐 일대 파문을 던지고 있고 92년 은퇴했던 요미우리마라톤 2연패에 빛나는 이창우(28·세모)도 서울국제하프마라톤 출전을 계기로 올림픽 티켓 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밖에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던 정소영(27)은 아직 설단계에 그치고 있지만 일부에선 그녀의 복귀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최근 일기 시작한 스타들의 U-턴현상은 한국스포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기량이 절정기에 달했는데도 불구, 이들이 정든 고향을 떠난 데는 소위 '나이'와 '후진양성'에 의해 포장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이들의 복귀는 체력과 실력이 닿는 한 얼마든지 현역으로 뛸 수있는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동시에 과거의 그릇된 풍조를 일소하고 일단 '새롭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과거 국가 주도의 체육하에서 후배들 눈치보기에 급급해야했던 집단주의적사고가 퇴조, 이제 개인이 우선시되는 인간체육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또한 이같은 추세는 육상의 칼 루이스(34·미국), 린포드 크리스티(35·영국)등 노장 선수들이 아직도 세계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외국의 현실이 우리선수들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 데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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