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양식어업허가시 어종 제한규정이 없어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미치는 외래어류가 대량 양식되고 있으나 관리 잘못으로 상당수 어류가 호수나 하천으로 유입돼 급속히 번식, 토착화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안동호의 경우 담수직후인 지난 80년대 초반 관계기관의 어족자원 확대 시책에 따라 외래 어종인 베스, 블루길, 백연어, 초어등이 대량 사육, 방류돼왔다.
그러나 이들 어종은 사육환경에 맞지 않고 상품성이 낮아 자원화에 실패한것은 물론 호수내 고유어종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등 생태계를 파괴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식이 금지돼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또 90년 초반부터 미국산 찬넬메기(channel catfish)가 대량양식으로 이미토착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찬넬메기는 지난 72년부산수산대학에서 치어를 도입 양식어종으로 보급,한것이나 자연상태에서 서식할 경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알려지지않아 허가기관조차 내수면에서의 양식적정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실정이다.
관계 공무원은 "외래 어류에 대한 양식자제를 행정지도로밖에 할수 없기때문에 상부기관이 양식 적정어종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 효과적인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자원화 사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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