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대구공장에서 대형차를 먼저 생산한다는 당초 계획을 바꿔벤 웨건등 레저용 상용차(RV Recreation Vehecle) 위주의 소형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아래 기존 계획의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상용차사업본부는 30일 "현재 창원에서 생산되고 있는 덤프트럭 믹서트럭등 대형차 공장을 대구로 이전,내년6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이전비용, 앞으로의 경쟁력등을 감안, 창원공장에서는 대형차를 그대로 생산하고 대구공장에서 소형차를 먼저 생산한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소형차 생산계획이 확정될 경우 신규설비와 외국의 기술제휴사 선택등 과제가 남아 있어 삼성의 상용차 생산은 당초 내년 6월에서 98년이후로 늦춰지게 될 전망이다.
또 이럴 경우 창원공장시설은 99년쯤이나 이전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생산차종이 변경될 경우 삼성은 늦어도 11월중으로 투자 및 생산계획을 마무리 짓고 12월부터 현재 건설을 보류중인 대형차공장의 생산라인 개체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이 대구공장에서의 RV차량생산을 위해서는 투자금액을 현재보다 크게늘려야 하고 부품업체수도 많아야 돼 지역경제에는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삼상용차가 방침 변경을 적극 고려중인 것은 현재 동경모터쇼에 출품중인차중 RV형 상용차의 인기가 탁월하고 상업성에서도 대형 상용차를 훨씬 능가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후발기업으로 자동차시장에 뛰어드는 점을 감안, 판도가 짜여져 있는 대형상용차보다 공략이 쉬운 RV 시장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RV형 차량은 성장잠재력이 커 현대의 아반떼 투어링이 최근 출시된 것을 비롯, 기아 쌍용등 자동차업계가 경쟁적으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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