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포항공항 소음대책 외면

포항 공항 인근지역의 항공기 소음 피해가 심각하나 당국과 항공사측이 군용공항이라는 이유로 소음공해방지대책마련을 외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있다.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 주민들 및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공항에는 2개민간 항공사 여객기와 해군 ○○부대 전투기가 하루 수십회씩 이·착륙하고있다.

이 때문에 공항 바로 옆에 있는 동해중학교와 동해여상 학생들이 수업에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을 뿐만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극심한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포항시는 이와관련 공항관리공단, 부산지방항공청, 군부대등 관련 기관에그동안 수십회에 걸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나 공항관리공단등 항공관련 기관들은 "포항공항은 군용 공항이어서항공법에 의거한 소음 방지대책수립지역이 아니다"며 보상은 커녕 대책마련을 외면하고 있다.

주민들은 "과거와 달리 요즘 포항공항은 군용 공항이라기보다 여객운송기능이 더 많다"며 "소음피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학생들이 정상적인수업을 받을 수있도록 이중창 설치등 피해를 최소화 해줄 것"을 호소하고있다. 〈최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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