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시즌이 시작됐다. 겨울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배낭여행을 주선하는대구지역 10여개 여행사에는 예약 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여행업계는 배낭여행을 가장 유망한 여행업종으로 일컫고 있다. 패키지여행에 비해 경비가 싼데다 여행자들의 다양한 욕구충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대학생들이 배낭여행을 주로 해왔으나 최근에는 사원연수 또는일반인들이 휴가를 이용, 배낭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배낭여행은 여행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수집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성패를좌우한다. 대백관광 김종일씨는 "일정에 의해 그저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는패키지 여행과는 달리 배낭여행은 여행자가 충분히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일정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귀국하는등 실패사례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를 통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을 이용,여행지 또는 여행방법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배낭여행지로는 그동안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위스등 중부유럽이 선호됐으나 최근에는 다변화되고 있다. 덜 알려진데다 물가가 비교적 싸다는 장점에헝가리 체코 폴란드등 동유럽에 배낭여행객이 몰리고 있다. 또 겨울시즌에는우리나라처럼 겨울인 유럽이 여행을 하는데 불편해 여름인 호주 뉴질랜드로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그러나 10명 중 1~2명이 호주 뉴질랜드로 향할뿐 나머지 8~9명은 유럽으로 떠나 아직은 유럽이 배낭여행지로 가장 각광받고 있다.
이에따라 여행사들이 취급하는배낭여행 상품들도 유럽지역이 단연 많다.〈표참조〉상품을 선택하려면 우선 상품의 형태를 알아봐야 한다. 같은 배낭여행이라도 항공권만 구입해 떠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항공권과 숙소를 확보해 놓은 상품도 있다. 또 항공권과 숙소확보는 물론 일정의 3분의 2정도를패키지 관광으로 짠 배낭여행상품도 있다. 초보자는 숙소 또는 패키지 관광이 포함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실패확률이 적고, 경험자일 경우에는 항공권만 구입하는 상품이 경비도 아낄 수 있는데다 여행일정도 자유스럽다. 여러여행사를 둘러봐 상품을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박시설의 수준과 일정도 따져봐야 한다. 불필요하게 열차에서 숙박하는상품이 있는가 하면 싸구려 숙박시설에 여행객을 재우는 일도 있다. 경비를줄이려는 여행사의 욕심탓에 무리하게 일정을 잡다보면 여행실패 가능성이그만큼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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