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보처 미.영.일설문조사 한국 이미지 좋아졌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 3개국 국민 대부분은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가전직 대통령의 부정축재 사건과 잇단 대형 사고에도 불구, 2~3년전에 비해오히려 좋아졌거나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보처가 한국언론회관과 공동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4~8일 미국 영국 일본의 성인 남녀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인 43.4%영국인 42.3 %일본인 37.0%가 이미지가 더욱 나아졌다고 응답했다.또한 미국인 40.5% 영국인 37.4% 일본인 44.8%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에 대해 더 나은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를 △민주화 부정부패척결 등 정치개혁 △대중매체의 긍정적 보도 △경제.기술발전 등의 순으로꼽았다.

이와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미래가 밝은 나라로미국인은 일본 중국에 이어, 일본인은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라고 답했다.영국인은 일본 중국 홍콩인도 태국 한국 순으로 보았다.

한국사회가 일련의 개혁 추진으로 깨끗하고 정직한 사회가 될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3개국 국민 중 평균 49.9%는 그렇다고,30.1%는 아니라고 답했다.

한국 제품에 대해서는 응답자 61.5%가 매우 좋거나 좋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선진국과 비교한 한국 첨단산업의 기술 수준과 관련, 뒤떨어진다는부정적인 견해가 약간 우세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민주화 정도에대해 일본과 미국인 과반수는 민주화됐거나 민주화된 편이라고 보고 있으나 영국인은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다.그러나 아시아 국가중 방문 희망국을 묻는 질문에선 미국은 열번째, 영국은 아홉번째, 일본은 여섯번째로한국을 꼽아 예상외로 관심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서봉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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